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안겨 있는 UFC 챔피언 해리슨[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후원인이자 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내년도 백악관 대회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현지시간 1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며 "전담팀이 백악관을 방문해 무대 구성 등 세부 사항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2026년 백악관 광장에 옥타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화이트 대표는 "야외 경기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하겠다"며 "백악관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출전 의지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직 1년이 남아 있어 대회 구성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트 대표와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1년 UFC가 미국 내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받으며 개최 장소를 찾지 못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화이트 대표는 "아무도 우리를 받아주지 않을 때 트럼프 대통령만이 믿어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강조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에도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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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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