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하는 이명구 신임 관세청장[관세청 제공][관세청 제공]이재명 대통령의 첫 관세청장으로 지명된 이명구 신임 관세청장이 "수출 회복과 민생 안정에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임 청장은 오늘(14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글로벌 관세·통상 갈등이 계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과감한 기업 지원과 규제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 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K-푸드, 뷰티 등 유망한 중소기업이 수출 시장에 진출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회복과 관련해서는 "대민 서비스 향상과 국내 유통 질서를 확립할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총기·마약 청정국을 실현해야 한다"며 "국내외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공고히 하고 첨단 검색 장비 도입 등으로 감시 사각지대가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에 대해서 이 청장은 "새 정부가 AI 산업 활성화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에 국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관세 행정 분야에서도 체질 개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구 신임 관세청장[관세청 제공][관세청 제공]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청장은 관세청 외환조사과장·기획재정담당관·통관지원국장 등 본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국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대구·서울·부산 등 일선에서 본부세관장을 맡아 세관 업무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근무하는 등 국제 업무도 다수 경험했습니다.
관세청 고위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세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1년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관세청 출신이 차장을 거쳐 청장으로 임명된 것은 2019년 노석환 전 청장 이후 6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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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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