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미호강에 홍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늘(17일) 오전 10시 39분부터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미호강 범람 우려에 따른 조치로, 도는 청주공항이나 세종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에 우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지하차도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터지며 이곳을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진입 차단시설과 지하차도 벽면, 비상탈출 장비 등이 보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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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