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사업으로 건설된 캄보디아 고속도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중국의 육상·해상 실크로드 '일대일로' 신규 투자·건설 계약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7일 호주 그리피스대 그리피스아시아연구소와 중국 푸단대 녹색금융개발센터는 '2025년 상반기 중국 일대일로 투자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1~6월 중국 기업이 일대일로 참여국과 맺은 신규 투자·건설 계약 거래는 176건으로, 그 가치는 총 1,240억 달러(약 173조 원)로 집계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투자·계약 금액인 1,220억 달러(약 170조 원)를 뛰어넘는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라는 설명입니다.
크리스토프 네도필 왕 그리피스대 교수는 중국 국내 성장 둔화와 대미 관세 전쟁에 따른 공급망·시장 다변화 필요성으로 중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의 투자·계약이 활발했습니다.
지역별 투자·계약 금액은 아프리카 390억 달러, 중앙아시아 250억 달러 순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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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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