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보트로 노인요양원 환자 구조[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 제공]


침수 위기에 처했던 경남 밀양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환자와 직원들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이 노인요양원은 오늘 오후 4시 35분쯤 "하천과 가깝고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건물이 잠길 우려가 있다"며 "노인 환자, 직원 전원을 다른 곳에 옮겨 달라"고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밀양소방서 구조대가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을 즈음, 노인요양원 주변에는 이미 흙탕물이 들어차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접근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경남특수대응단까지 가세한 출동대원들은 구조보트를 이용해 환자 41명을 우선 구조했습니다.

누워서 생활하는 노인 환자 15명은 구급차에 태워 밀양병원으로 이송했고, 거동이 가능한 나머지 환자 26명은 가까운 웅동마을회관으로 피했습니다.

직원 15명도 출동대원 도움을 받아 무사히 요양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밀양시는 이날 호우특보가 이어지며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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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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