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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으로 역대급 물벼락이 떨어진 지난 17일(목) 하루에만 낙뢰가 총 6천 97회 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764회, 전남에도 5천 333회 낙뢰가 관측됐습니다.

이는 작년 7월 광주에서 한 달간 관측된 낙뢰 횟수의 2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열대 수증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짧은 시간에 많은 벼락이 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주말까지도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폭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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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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