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 부진에도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습니다.
비가 자주 내린 4월 매출은 줄었지만, 5월 실적이 '가정의 달' 특수로 호전된 덕분입니다.
반면 편의점은 업황 둔화로 상반기 내내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인포맥스가 이달 8개 증권사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4,653억원과 6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 9.6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과 식품, 가전 중심으로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수익이 높은 '패션 부문' 매출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기대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이에 롯데쇼핑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과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백화점의 5개 증권사 컨센서스 집계 기준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81억원과 798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6.29%, 86.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2조1,862억원, 영업이익은 1,923억원으로 각각 10.67%, 7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마트는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으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작년보다 0.81% 증가한 7조1,131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해 346억원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입니다.
당기 순손실은 지난해 2분기 1,119억원에서 올해 2분기 37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실적 개선 강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저 부담 완화와 소비 개선 효과,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회생 상황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마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125억원에서 올해 1,947억원으로 1,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앞둔 편의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편의점 주요 운영사들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편의점은 작년까지 매 분기 5~10%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 업황 둔화와 소비침체,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 등으로 1분기와 2분기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GS리테일은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 기준으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2조9,776억원으로 1.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9.75%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증권사 2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 2조2,530억원으로 2.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8.14%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쇼핑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비가 자주 내린 4월 매출은 줄었지만, 5월 실적이 '가정의 달' 특수로 호전된 덕분입니다.
반면 편의점은 업황 둔화로 상반기 내내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연합인포맥스가 이달 8개 증권사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4,653억원과 6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 9.6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과 식품, 가전 중심으로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수익이 높은 '패션 부문' 매출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기대만큼 늘지 않았습니다.
이에 롯데쇼핑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과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백화점의 5개 증권사 컨센서스 집계 기준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81억원과 798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6.29%, 86.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2조1,862억원, 영업이익은 1,923억원으로 각각 10.67%, 7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마트는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으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작년보다 0.81% 증가한 7조1,131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해 346억원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입니다.
당기 순손실은 지난해 2분기 1,119억원에서 올해 2분기 37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실적 개선 강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저 부담 완화와 소비 개선 효과,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회생 상황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마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125억원에서 올해 1,947억원으로 1,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앞둔 편의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반면 편의점 주요 운영사들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편의점은 작년까지 매 분기 5~10%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왔으나 올해 들어 업황 둔화와 소비침체,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 등으로 1분기와 2분기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GS리테일은 증권사 5곳의 컨센서스 기준으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2조9,776억원으로 1.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9.75%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증권사 2곳의 컨센서스 집계 기준 2조2,530억원으로 2.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8.14%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쇼핑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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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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