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홍수 피해자 추모 장소를 지나가는 행인들[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미국 텍사스주 중부 내륙에서 기록적인 홍수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지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100명이 넘었던 실종자 숫자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종자 3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커 카운티 커빌 시 행정담당관인 달튼 라이스는 현지시간 19일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숫자가 100명 가까이 줄었고 아직 3명만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놀라운 진전은 계속된 수색·구조 작업과 신중한 조사, 어려운 시기 가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일 쏟아진 폭우로 텍사스주에서는 여름 캠프장, 강변 주택, 공원 등이 휩쓸려 내려가며 최소 135명이 사망했으며 이번주 기준 100여명이 실종 상태였습니다.
텍사스 홍수 사태처럼 재난 현장서 실종자 숫자가 급변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지난 2023년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당시에도 초기 신고된 실종자 숫자는 1,100명에 달했다가 6개월 이후에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102명이었습니다.
홍수가 발생한 힐 컨트리(텍사스 중부의 20개 이상의 카운티의 전체 또는 일부를 아우르는 지역)도 마우이처럼 외부인이 많이 찾는 휴가지 중 한 곳이라 초반 정확한 실종자 집계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P통신은 폭우 당시 커빌 지역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주변 강 수위 상승 위험을 적절히 경고했는지와 관련해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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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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