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달성하는 '넷제로'(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지난해 29개 점포에 에너지 절약 설비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다양한 탄소 절감 전략을 실천 중인 이마트는 '2025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점포나 물류센터에서 직접 발생한 탄소 배출량(Scope1)과 전기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간접 탄소 배출량(Scope2)의 총합이 52만2,502t(톤)으로, 기존 예상 배출량보다 5,300t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마트의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의 상품·운송·물류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 배출량은 390만t으로 전년보다 42.9% 감축했습니다.

이마트와 작년 7월 합병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난해 배출량은 43만t이었습니다.

이마트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 운영효율 개선 ▲ 설비투자 ▲ 재생에너지 ▲ 상쇄배출권 등 4대 감축 테마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는 특히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 투자에 힘썼다는 설명입니다. 점포 내 냉난방 효율 개선, LED 조명 도입,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내부 감축 중심의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터보 냉동기와 고효율 압축기, 태양광 발전기, 저전력 배기팬, 에어커튼 센서 등을 설치했습니다.

이마트는 4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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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