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세 협상 위해 미국 향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장으로 향하고 있다. yatoya@yna.co.kr(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장으로 향하고 있다. yatoya@yna.co.kr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5일 미국에서 '2+2 통상협의'에 나서는 가운데, 여 본부장이 먼저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산업부는 오늘(22일) 오전 구 부총리가 주재한 비공개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공식 공지를 통해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출장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국무회의 등 국내 일정이 예정돼 있어 별도로 출국할 전망입니다.

앞서 구 부총리는 "조현 외교부장관과 김정관 산업부장관도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협의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미국으로 가서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협상 카드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 핵심 관계자는 "부처 간 조율은 어느 정도 됐다"면서도 "구체적 사항은 현재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인하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소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동안 미국은 ▲소고기 월령 제한 철폐 ▲쌀 시장 개방 확대 ▲사과 등 과일 검역 절차 완화 ▲정밀지도 반출 등 다양한 요구를 이어왔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신임 산업장관도 이번주 안에 미국으로 향합니다.

김 장관은 미국 상무부장관을 카운터파트로 협상을 전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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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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