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전통 부유층, 이른바 '올드머니' 사이에서 초고가 맞춤형 택배 서비스 '토트 택시(Tote Taxi)'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토트 택시는 주로 고급 벤츠 밴 차량을 이용해 잊고 온 물품, 빵, 골프 퍼터 등 다양한 소지품을 대신 전달합니다.

기본요금이 275달러(약 38만원)부터 시작되는 비서형 서비스입니다.

실제 유명 빵집 크루아상을 뉴욕 도심에서 160km 떨어진 상류층 휴양지 이스트햄프턴까지 3시간만에 배송하고 500달러(약 70만원)의 배달비를 청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 여름 별장으로 이동하는 고객을 위한 이삿짐 운반 서비스도 가족 인원에 따라 895~2,490달러(약 125만~346만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토트 택시 창립자인 대니얼 칸델라는 "어릴 적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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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