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을 내년 출시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은 이에 앞서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분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먼저 도입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담보 대출 도입을 위해서는 연체 시 압류한 비트코인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 기술적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을 선언하면서, 월가 주요 은행들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JP모건의 이러한 행보는 과거 다이먼 회장이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난했던 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수용 기조 전환을 반영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