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입학시험장 입구[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서 이공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정관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중국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대학입시 지원 현황에서 중국 주요 명문대의 AI, 컴퓨터공학 등 첨단 분야에 고득점자들이 몰렸습니다.

장쑤성이 발표한 국방과학기술대 이공계열 합격선은 671점에 달해 칭화대나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명문대 점수에 근접했습니다.

중국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는 보통 750점 만점입니다.

정관신문은 "최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명문대 프리미엄보다는 전공 자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취업 안정성이 얼마나 큰지를 따지는 분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무리 유명한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인기 없는 전공은 입시 전체 순위에서 크게 밀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중국에서 의대 진학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장일보는 "최근 2년간 의대생도 취업하기가 어려워지고, 의대는 공부 기간이 길고 업무 강도가 높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AI, 테크 분야의 기업가와 연구자들에 대한 직업적 선망이 생겨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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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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