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백악관에서 'DOGE' 티셔츠 보여주는 일론 머스크[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에게 머스크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 시각 22일 자체 입수한 스페이스X 내부 문서와 해당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와 연결된 고문으로 일했다”는 내용과 함께 “향후에도 비슷한 역할로 일하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그런 역할에 할애할 수 있다”는 내용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문서에 명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스페이스X가 최근 진행한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에서 투자자들에게 안내한 이 거래의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이런 문구는 이전에 있었던 스페이스X의 주식공개매수 문서에서는 없었던 내용이라고 블룸버그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DOGE 수장을 맡아 연방 기관 구조조정을 주도했으나, 백악관에서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과 심한 갈등을 빚었고 이달 초에는 신당 창당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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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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