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크라운 아이리스'호[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이스라엘 관광객들을 태운 크루즈선이 그리스 섬에 입항하려다 가자지구 전쟁 항의 시위로 회항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기업이 소유한 크루즈선 '크라운 아이리스' 호는 현지시간 22일 승객 약 1,600명을 태우고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시로스섬에 정박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섬에서 시위가 벌어지면서 크루즈선 승객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하선하지 못했고, 크루즈선은 키프로스로 목적지를 바꿨습니다.
300여명 규모로 모인 시위대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 방식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비인도적 대우에 항의한 겁니다.
섬 주민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함께 '대량학살을 중단하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긴밀해지는 이스라엘과 그리스의 군사적 관계 등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번 시위로 다치거나 체포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스 외무부는 이번 일과 관련해 게오르그 게라페트리티스 외무장관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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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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