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유혈충돌 발생한 시리아 스웨이다[EPA=연합뉴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


시리아 내 소수민족 사이 유혈 충돌로 갈등 중인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 미국의 중재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고위 당국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주재하는 3국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유혈 충돌이 일어난 시리아 남부 지역 안보 유지 방안과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소통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선 베두인족과 드루즈족의 충돌로 3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유혈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폭력 사태가 일주일간 이어지자 이스라엘은 드루즈족을 보호하겠다며 '시리아군이 개입하면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사태 진압을 위해 투입된 시리아 정부군이 드루즈족과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드루즈족을 탄압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이스라엘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등을 표적 공습했습니다.

이후 확전을 우려한 미국이 중재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지난 18일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3국 회의로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사태 이후 처음 마주 앉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