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6월 일본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제한 조치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FT는 전·현직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최근 몇 달간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차질을 빚는 것을 피하고,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성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설명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합니다.
양국은 앞서 90일간(8월12일 만료) 적용키로 한 '초고율 관세 상호 인하' 합의를 연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일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수출 통제의 고삐는 느슨히 쥐게 된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가 개발한 H20 반도체에 대한 대중국 수출 규제를 3개월 만에 해제한 것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매슈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 미 안보 전문가와 전 당국자 20명은 이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H20 수출 허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습니다.
서한에는 "이번 조치는 AI 분야에서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위협하는 전략적 실수"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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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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