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뭐시기 써집니다' 공지가 붙은 가게들[SNS '엑스(구 트위터)' 캡처][SNS '엑스(구 트위터)' 캡처]


전 국민에게 기본 1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지난주에만 7조 원 넘게 풀리며 시장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부르는 다양한 별명들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민생 뭐시기 쓰짐미다(써집니다)"라는 공지가 붙은 한 가게 사진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민생 어쩌구 사용 가능"이라 적힌 종이를 붙여둔 또 다른 가게들 사진도 함께 퍼졌습니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라는 이름이 다소 길고 헷갈리다 보니 일부 시민들이 이를 줄여서 부르는 겁니다.

SNS에서는 소비쿠폰 명칭 관련 각종 일화도 공유됐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국밥집에서 '회복돼요?'라고 물어보는 걸 봤다", "알바하다가 '나랏돈'으로 결제되냐고 물어보신 분도 만났다"는 후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민생 체험 쿠폰' 되냐고 물었다. 귀족인 줄 알았다"는 글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코로나 시기 지급됐던 '재난 지원금'이라 부르는 경우도 포착됐습니다.

아예 명칭을 생략한 채 '그거 되냐'고 묻는 걸 봤다는 목격담도 전해졌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급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은 총 8조 2천억 원 규모로, 전체 대상자의 90%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소비쿠폰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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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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