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7.31 scoop@yna.co.kr(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7.31 scoop@yna.co.kr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주거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주택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 공급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6·27 대출 규제 등으로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택 공급 방법에 대해서는 “도심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 3기 신도시 속도 제고, 공공성을 고려한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누구나 형편에 맞는 주거에서 출발해 보다 나은 주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며 "공공임대의 품질을 높이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는 주거 유형과 지원 방식을 정교하게 설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토 균형 발전 구상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균형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라면서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새만금은 서해안권의 발전 허브로 육성하고,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초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 정책도 지방 균형 발전을 고려해 바라봐야 한다"면서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이 심화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 외에도 지역별 고속철도·도로망 확충,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소외 지역에 대한 교통 서비스 격차 해소, 새 유형의 사고 예방, 새 성장 동력 확충 등도 당부했습니다.
김 장관은 공식 취임사 발표 후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실무자와 간부가 소통하고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 수평적이고 실용적인 공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를 4년 했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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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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