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말과 공휴일에 문을 여는 무더위 쉼터를 기존 524곳에서 857곳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길어진 폭염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무더위쉼터를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무더위쉼터는 구청사‧청소년센터 등 공공시설과 은행 등 생활밀착시설, 경로당 등을 포함해 3,800여 곳이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은행·공공기관 등이 문을 닫는 주말에 운영되는 무더위쉼터는 약 1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전체 무더위쉼터 중 주말 운영 비율이 기존 13%에서 약 22%로 크게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폭염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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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