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다루기 힘든 사람'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케이블 뉴스채널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푸틴 대통령을 상대하면서 그에 관한 의견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좋은 대화를 여러 번 나눴는데, 갑자기 폭탄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다루기 힘든 사람'이라는 뜻으로 동일한 표현을 쓰면서 "나는 그를 매우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오는 9일까지 휴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무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언제나 준비가 돼 있길 원한다"며 "핵잠수함 두 대를 그 지역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트루스 소셜에서도 핵잠수함 두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핵잠수함 배치 내용 자체는 안보 면에서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며, 이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게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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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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