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서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 대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9월 중 실행 예정인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신청을 이날부터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대출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접수한 건들은 정상적으로 실행할 예정이고 10월 이후 실행 예정 건은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H농협은행도 9월 실행분까지 주담대 및 전세대출 한도가 소진된 상태이며, 10월분은 한도를 검토 중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어제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전세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16일 수도권 지역 8~9월 실행분 신청을 마감한 데 이어, 내일부터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합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전세대출, 대출 이동 목적 외 타행 대환자금 대출 등도 전국 단위로 취급을 중단합니다.

은행권 전반에 걸쳐 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가 막히면서, 실수요자들의 대출 접근성도 한층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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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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