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 의회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파일'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에게 증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현지시간 5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이었던 메릭 갈런드와 트럼프 1기 때 연방수사국 국장으로 재임했던 제임스 코미를 포함한 8명의 전직 고위급 법 집행 당국자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하원 감독위는 또 법무부에 엡스타인 관련 파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엡스타인의 성 접대 대상자 명단 등을 트럼프 행정부가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 속에 의회가 진상 규명에 나서려는 행보의 일환입니다.
다만 연방 하원의 다수당이 집권 공화당이라는 점에서 거물급 민주당 인사인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소환은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에 쏠리는 세간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시도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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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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