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덜레스 국제공항[AFP 연합뉴스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아프리카의 말라위와 잠비아 국민이 단기 비자를 신청하면 최대 1만 5천 달러(약 2천만 원)의 보증금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비자 기한을 넘겨 미국에 체류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미 국무부는 말라위와 잠비아의 국민이나 이 두 국가가 발행한 여권을 사용하는 외국인이 사업(B-1)이나 관광(B-2) 목적으로 비자를 신청하면 5천 달러, 1만 달러 또는 1만5천 달러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고 현지시간 5일 밝혔습니다.

이 두 국가의 국민은 보스턴 로건, 존 F. 케네디, 워싱턴 덜레스 등 3곳의 공항으로만 입국하고 출국해야 합니다.

이 정책은 오는 20일부터 시행합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이 같은 비자 보증금 시범 사업을 12개월간 시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무부가 밝힌 시범 사업 대상 국가는 비자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미국에 남는 경우가 많고, 비자 신청자의 신원과 범죄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투자 이민 제도를 운용하면서 해당국 거주 의무 없이 시민권을 주는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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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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