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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박과 복숭아, 토마토 등 주요 과채와 과일 가격이 평년보다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오늘(6일) '농업관측 8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수박(상품) 도매가격이 1㎏에 3,100원으로 평년보다 17.4% 비싸고, 1년 전보다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고 복숭아, 포도 등 대체 과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박 소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농경연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도 수박 소비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토마토 도매가격은 폭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해 5㎏에 2만원으로 평년보다 33.2% 오르고 1년 전보다 18.1% 비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과일 중 복숭아(천중도백도)는 생산이 감소하고 출하가 지연되면서 도매가격이 4㎏에 3만원으로 평년, 1년 전보다 각각 35.2%, 21.3%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과(쓰가루)는 생산량이 줄어 10㎏에 6만원으로 평년, 1년 전보다 각각 83.0%, 20.6% 비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경연은 또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1만7천원으로 작년 수준이지만 평년보다 14.9%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밖에 축산물 중 닭고기 산지 가격은 이달 1㎏에 1,800원으로 평년보다 8.2% 비싸고 1년 전보다 3.5%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과 호우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되면 가격 상승폭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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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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