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트럭지난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모라그회랑의 구호품 배급지점에 트럭이 도착하자 주민들이 이에 올라타고 있다. [EPA=연합뉴스]지난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모라그회랑의 구호품 배급지점에 트럭이 도착하자 주민들이 이에 올라타고 있다. [EPA=연합뉴스]


요르단이 가자지구로 보낸 구호품 트럭 행렬이 이스라엘 유대인 정착민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무함마드 알모마니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에서 출발한 트럭 30대가 정착민들의 공격을 받아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알모마니 대변인은 며칠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이스라엘이 강력하게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트럭 행렬을 방해하는 자들에게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지난 3일에도 요르단이 보낸 구호품 트럭 일부가 공격당해 가자지구까지 가지 못하고 되돌아와야 했으며, 일부 부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요르단에서 육로로 가자지구까지 가려면 요르단강 서안을 지나야 합니다.

해당 지역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점령한 뒤 민족주의 성향의 유대인들이 정착촌을 건설해 거주해 왔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어,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서안 정착촌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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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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