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지지옥션 제공][지지옥션 제공]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뜨거워졌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식고 있습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개월 만에 꺾였고, 응찰자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수도권 주택의 경락 자금 대출도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5.7%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던 낙찰가율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2월(91.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지옥션은 서울 곳곳에서 나타나던 고가 낙찰 사례가 줄어든 점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월(9.2명)보다 줄어, 올해 1월(7.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낙찰률 역시 전월보다 3.1%포인트 줄어 43.4%를 나타냈습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대출 한도 축소와 투자 수요 위축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가 일제히 하락한 것입니다.
경기, 인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한 87.7%였습니다.
감정가격 10억원 이상 아파트 낙찰가율(91.5%)이 전월(99.6%)보다 8.1%포인트 급락하면서 평균 낙찰가율을 끌어내렸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보다 1.8명이 감소한 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 아파트의 7월 낙찰가율은 77.3%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0.6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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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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