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내후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이 2년 뒤 10만 가구대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오늘(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은 올해 14만5,237가구에서 내년 11만1,470가구, 2027년 10만5,100가구로 줄어듭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4만6,767가구에서 내년 2만8,355가구, 내후년 8,803가구로 급감할 전망입니다.

경기는 7만5,868가구에서 6만6,13가구로 줄었다가 2027년에는 8만909가구로 늘어나고, 인천은 2만2,602가구에서 1만7,102가구, 1만5,388가구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주택 공급 대책은 2020년 '8.4대책'(26만2천가구), 2021년 '2·4대책'(83만가구), 2022년 '8·16대책'(270만가구), 지난해 '8.8대책'(72만7천가구) 등으로 이어져 온 공급 확대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시장 안정성과 체감 가능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5년간 발표된 대규모 공급 계획이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이어진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번에는 실질적인 공급 성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이 될지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5년 내 공급 가능한 대책으로는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3기 신도시의 조기 공급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됐던 공공주도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재개발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과거 8.4대책에서 이미 언급된 유휴 부지 개발 및 국공유지 활용 방안도 속도전을 벌일 수 있는 카드로 꼽힙니다.

특히 서울시가 최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간을 평균 18.5년에서 13년으로 5.5년 단축하는 공급 촉진 방안을 발표하며 사업 속도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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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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