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스타그램 캡처][출처=인스타그램 캡처]브라질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술에 취한 채 난입한 노숙자가 8km를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노숙자인 이사크 피뉴 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머물던 마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즉흥적으로 참가해 8km를 완주했습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사람들 무리를 보니 숙취를 해소하려고 달리고 싶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경기 영상에는 슬리퍼를 신고 맨 앞에서 출발한 피뉴 씨가 잠시 선두에서 달리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비록 공식 대회 등록자는 아니었지만, 그가 끝까지 완주하자 주최 측은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출처=인스타그램 캡처][출처=인스타그램 캡처]대회 이후 해당 사연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현지 주민들은 그를 돕기 위해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오랫동안 알코올 중독과 노숙 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마라톤 덕분에 술을 끊게 됐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그는 후원자로부터 새 러닝화를 선물 받은 뒤 “슬리퍼 신고도 이 정도였는데, 운동화를 신으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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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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