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선박 출항 예고하는 툰베리(가운데)[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구호품을 실은 배로 가자지구에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로 항해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추방당한 지 2달 만입니다.
툰베리는 현지시간 1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활동가들의 영상 메시지를 올리며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 8월 31일 스페인에서 수십 척의 배가 출항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시도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툰베리는 9월 4일 튀니지 등 다른 항구에서 출발하는 배들도 합류할 예정이라며 "44곳이 넘는 나라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툰베리는 이번 항해가 '글로벌수무드함대'(GSF)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전했습니다.
아랍어로 굳건함을 뜻하는 수무드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의 '점령'에 맞서 자기 땅을 지킨다는 의미로 쓰는 말입니다.
GSF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자신들이 자유함대연합(FFC), 마그레브수무드함대, 수무드누산타라, 가자글로벌운동 등 가자지구를 지원하는 조직의 연합체로 출범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6월 9일 툰베리 등 활동가 12명을 태우고 구호품을 실은 FFC 소속 범선 매들린호가 가자지구 앞바다에 접근하자 이스라엘군이 이를 나포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도 FFC의 한달라호가 가자지구 앞 해상에서 나포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국제법에 따라 전쟁 지역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있다는 입장이며, 무단 침입하는 행위는 주권 침해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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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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