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CJ제일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CJ제일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372억 원, 영업이익 3,531억 원을 거뒀다고 오늘(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7.9% 줄었습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224억 원, 영업이익은 2,35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11.3% 하락했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6,873억 원과 영업이익 9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되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해외 식품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된 결과라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냉동밥 19%, 치킨 12%, 롤 18%, 피자 6% 등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1조1,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798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eed&Care는 매출 5,553억 원, 영업이익 4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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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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