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총 11명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복수의 익명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보도에 따르면, 1차 후보군에는 데이비드 제르보스 제프리스 수석 시장전략가, 래리 린지 전 연준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연준 내부 인사로는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필립 제퍼슨 부의장이 거론됩니다.

외부에서는 마크 서머린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후보로 언급한 케빈 해싯 백악관 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재무부 장관직 유지를 희망하며 후보군에서 빠졌습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적임자를 추리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CNBC는 후보군이 11명에 달하는 점을 들어, 차기 의장 지명이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를 동결해 온 파월 의장의 사퇴를 압박해왔으며,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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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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