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전국적으로 약 4,400가구가 공급됩니다.

오늘(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4,378가구(일반분양 2,2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합니다.

본청약에 들어가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과천주암C2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을 비롯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써밋더뉴',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 등의 청약이 진행됩니다.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사이버), 인천 서구 마전동 '엘리프검단포레듀'(AA32),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세 곳이 개관합니다.

견본주택 공개가 애초 이번 주에서 다음 주로 미뤄진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천8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45∼74㎡ 2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근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104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이후 6개월 만에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 대단지에서 분양하는 단지인 데다, 당첨 시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돼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6·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에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 이하로 제한되는 초강력 대출 규제가 작동하고 있고,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서 촉박한 잔금 납부 일정까지 고려하면 10억원 이상의 현금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위주로 당첨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R114는 "잠실르엘의 청약 결과는 하반기 서울 알짜 정비사업 단지들의 분양 성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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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