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정부가 소아 환자를 돌보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030년까지 20% 가까이 늘려 140곳까지 확충할 방침입니다.

오늘(18일) 정치권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필수의료 강화를 목표로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을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에 달빛어린이병원을 모두 14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달 기준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119곳이 운영 중으로, 정부는 2026년 120번째 병원 설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5개씩 병원 수를 늘려갈 방침입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복지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야간·휴일 소아 진료 기관입니다. 응급실로 쏠릴 수 있는 소아 경증 환자를 분산시키고 환자나 가족들의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를 담당할 소아긴급센터, 중증 환자를 진료할 소아응급센터까지 이어지는 야간·휴일 소아 환자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아응급센터를 2027년에 2곳, 2028년에 1곳 추가로 공모할 계획입니다.

다만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달빛어린이병원 확충 등 소아 환자 진료체계 구축이 얼마나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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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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