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올린 철도 관련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자체 제작해 지난 15일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120년 철도, 국민이 되찾은 광복과 함께 달리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서울역이 아닌 일본 도쿄역 신칸센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철도는 광복의 80년 뜻을 실어 내일로 달립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된 영상 부분을 확대하면, 오른쪽 상단에 차량이 좌측통행으로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며 일본 도로와 철도 모습이라고 누리꾼들은 추정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 영상을 만들고 제목에 광복을 넣으면서 일본 철도 영상을 쑬 수 있는가"라며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 등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국토부는 어제(17일) 관련 영상을 온라인에서 삭제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영상이며 논란이 되자 바로 삭제 조치했다"며 "영상을 최종 검수할 때 논란이 되는 부분을 언뜻 보고 놓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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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