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오늘(18일) 용산 국방부에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의원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과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에서 미 의회의 지지가 필수임을 강조하며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의회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덕워스 의원이 2022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준공기념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덕워스 의원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 축임을 재확인하고, 주한미군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한미동맹이 질적·양적으로 크게 성장해온 것을 평가하고, 조선·MRO(유지·보수·정비)와 방산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양국 정부는 물론 의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덕워스 의원은 2004년 이라크전에 여성 최초·아시아계 최초의 미 육군 헬기 편대장으로 참전했다가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오른팔에 장애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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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