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3일) 오후 4시 55분부터 도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통상안보,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비슷한 입장인 한국과 일본이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를 "앞마당을 함께 같이 쓰는 이웃"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셔틀외교를 실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안정적 한일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도 이익이 된다"며 양국간 관계 강화를 희망했습니다.

확대 회담이 끝나면 양국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이 보여온 역사 인식의 계승 의지가 한일 정상회담 선언문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양자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6월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를 계기로 만난 이후 67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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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