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저 클레멘스가 'MLB 명예의 전당'에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제 위대한 로저 클레멘스, 그의 아들 카시와 골프를 쳤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클레멘스는 선수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사실상 인정되면서 그간 미국야구기자협회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번번이 떨어져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그가 약물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다"며 "그는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이 없고 로저는 처음부터 이를 완전히 부인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MLB 통산 최다 안타를 친 피트 로즈가 지난해 별세한 뒤 자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이 그의 영구 제명을 풀어준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멘스의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그와 그의 훌륭한 가족이 이 어리석음을 더 이상 견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 스포츠에 종종 개입해왔습니다.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인 키건 브래들리가 "반드시 미국팀에 있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라이더컵에서 단장이 선수까지 겸한 건 1963년 아놀드 파머 이후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브래들리가 선수로도 뛰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더컵 시작일인 다음 달 2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초청으로 토너먼트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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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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