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출처=NHK][출처=NHK]임진왜란을 일으키며 조선을 침략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일본 나고야시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됐습니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나고야시 상점가 입구에 세워져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목 부분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성인의 허리 정도 높이의 이 동상은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목 부분 위로 테이프를 붙여둔 상태로, 동상의 머리는 상가 조합 측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동상이 훼손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해당 상가 입구 교차로에는 도요토미 외에도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전국시대 통일에 일조한 3대 인물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6년 전에는 노부나가 동상의 팔이 뜯겨나갔고, 3년 전에는 이에야스의 동상도 넘어져 있는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12년 전 도요토미 동상을 기증한 도키타 가즈히로는 "아이치현이 자랑하는 세 영웅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은 이 상가의 자랑"이라며 "수리하는 것도 힘들고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습니다.
한 지역 주민은 "몇 년 전에도 비슷한 피해가 있었다"며 "재미 삼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동상을 관리하는 상가 조합은 누군가 고의로 부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림(l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