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교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교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의욕을 보여왔던 전후 80년 메시지 발표를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했던 날인 다음 달 2일에도 보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다음 달 2일 의원 총회를 열어 7월 20일 참의원 선거 패배 결과 등을 보고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 퇴진을 촉구해 온 당내 보수파는 이시바 총리의 전후 80년 메시지 표명에 반대해 왔는데, 총회가 개최되는 날에 발표할 경우 이들이 반발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9월 2일 표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 검토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패전일에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은 이시바 총리가 다음 달 2일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고 관측한 바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당내 정세 등을 지켜본 뒤에 메시지 발표 시점을 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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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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