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 당시 선보인 둥펑-17[중국중앙(CC)TV 캡처.연합뉴스][중국중앙(CC)TV 캡처.연합뉴스]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핵탄두를 1천 개 이상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 대만 국방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입법원(국회)에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5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이미 운용 가능한 핵탄두를 6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2030년에는 1천 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는 동시에 실전에 대비한 배치도 마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사거리 300㎞의 둥펑(DF)-11을 비롯해 사거리 600~900㎞의 둥펑-15, 사거리 1,700㎞의 둥펑-21 등 구형 단·중거리 미사일을 도태시키고 둥펑-17(2천㎞)과 둥펑-26(4천㎞) 등 신형 미사일로 교체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은 또 사거리가 7천㎞에 이르는 둥펑-31 탄도미사일 개량형의 정밀 타격 능력 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대만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5월 첫 시험 항해에 나선 이후 최근까지 총 8차례 시험 항해를 마친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은 랴오닝함(1번함), 산둥함(2번함)과 함께 서태평양에 대한 위협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중국군이 2035년까지 군 현대화를 달성해 대만에 대한 봉쇄 능력을 갖춰 실질적인 '대만해협의 내해화'라는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구체적으로는 대만 본섬에서 24해리(약 44.45㎞) 접속수역까지 접근해 군사훈련을 하고, 제1도련선과 제2도련선 사이에 병력을 상시 배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이릅니다.
그 바깥인 제2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입니다.
중국은 또 대만 주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실사격 훈련을 시행하고, 중국 해경을 통해 강제 검문 및 차단에 나서는 전략도 구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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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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