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하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5.9.2[연합뉴스 제공]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5.9.2[연합뉴스 제공]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을 SNS에 공유한 데 대해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최 후보자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서며 공유했다"는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면서 "그 사건으로 인해서 피해받은 희생자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음모론을 공유한 데 대해서는 "꼭 (정부 공식 입장을) 신뢰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문제 제기하는 의견을 혹시 함께 검토하거나 토론해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면서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지난 2003년 10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최 후보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87%였습니다.

이 수치는 당시 도로교통법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했고, 최 후보자는 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최 후보자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하자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SNS에서 공유한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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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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