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국경 근처의 이스라엘군[UPI=연합뉴스 제공][UPI=연합뉴스 제공]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장악 초읽기에 들어간 이스라엘군이 병력을 동원하긴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2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총공세를 후방에서 지원할 예비군 6만명 동원에 나섰습니다.

가자시티 공격은 예비군 대신 징집병들이 맡게 되는데, 군 관계자는 동원 예비군 수가 연말까지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가자지구 내에서 본격 공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가자지구 안 공습 강도를 높이고 자이툰 등 가자시티 외곽에 진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엔 가자시티를 '위험 전투 지역'으로 선포하고, 그간 구호품 전달을 위해 공격을 멈췄던 낮 시간 군사 작전을 재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군사 분석가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장악하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이번 가자시티 공격이 지난 전쟁 기간 중 가장 파괴적이고 전략적으로 무의미한 작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의 군사 분석가인 아모스 하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패배를 보여주는 특정한 순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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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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