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도착 4시간만에 이례적 신속 보도

북한 김정은, 베이징 도착(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저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6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했다. 2025.9.2 nkphoto@yna.co.kr(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저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6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했다. 2025.9.2 nkphoto@yna.co.kr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베이징 도착 사실을 4시간 만에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현지시간 오늘(2일) 오후 4시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북한 외무성 보도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베이징역에는 중국 안보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공식 서열 5위)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인융 베이징시 당서기 등 주요 간부들이 마중나왔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중국 측 간부들과 만나 "6년 만에 또다시 중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 동선을 이처럼 실시간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 방문 때는 이틀 뒤에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김 위원장의 출발 사실과 중국 국경을 넘은 사실도 각각 몇 시간 만에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김 위원장의 도착 기사에서 배우자인 리설주, 딸 주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동행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뒤를 딸 주애가 따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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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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