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서 '한복 외교'…대통령실 "김혜경 여사, 대통령 목 관리 직접 챙겨"

현지시간 24일 김혜경 여사가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현지시간 24일 김혜경 여사가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3박 6일의 일본·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한복 알리기'와 재외 동포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이 대통령 컨디션 관리에 공들이는 '조용한 순방 내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총 3벌의 한복을 준비해 모두 4차례 착용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자연스럽게 알리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는 재외국민들과의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재외동포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미공개 사진에는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와 재미동포 청년들이 손을 맞대며 환하게 웃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를 위해 김 여사는 순방 전 한복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정상회담 성격과 행사 분위기에 맞는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김 여사가 착용한 의상은 주로 흰색과 살구색 등 연한 색상이었고, 화려한 장신구는 자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23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일본 도쿄에서는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깜짝 방문해 일본어로 김치를 홍보하는 자료를 펼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한식 문화 홍보에도 가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순방 기간 김혜경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직접 챙겼습니다.

대통령실 관게자는 "일본, 미국 두 정상과 회담에 나설 이 대통령을 위해 김 여사가 특히 이 대통령의 목 관리에 신경썼다"고 설명했습니다.

24일 김혜경 여사가 일본 도쿄의 한식당 내 반찬 판매 코너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24일 김혜경 여사가 일본 도쿄의 한식당 내 반찬 판매 코너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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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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