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서 회담 가진 북중 정상[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중국의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시간 4일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전통적 양국 우의를 중시하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이 입장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앞으로도 북한이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이 고위층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례 없는 전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등을 잇달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은 적극적으로 지지와 호응을 보였다"며 "양국은 국제와 지역 문제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은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했으며 앞으로도 북한과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양국간 우호의 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의 확고한 의지이며 중국이 오랜시간 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도움을 준데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해나가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또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유엔(UN) 등 다자 무대에서 계속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지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회담은 2019년 1월 김 위원장의 방중, 그해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으로 이뤄진 두 번의 회담 이후 6년여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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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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