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시청 앞에서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반대 시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조지아주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공장을 단속하고 불법체류자들을 구금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오늘(5일) 브리핑을 열고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 업체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대응을 위해 외교부는 주미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영사를 급파하고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현장 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 대처 중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는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의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은 등이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출장자를 포함한 한국인 300여 명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회의·계약을 위한 B1 비자나 무비자인 전자여행허가(ESTA) 등으로 입국한 뒤 현지에서 업무에 종사 '체류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사유로 단속 대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불법 체류 단속 전 사전 통보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미측 절차에 따라 진행된 부분이라 이와 관련해 사전 통보를 받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면서 "미국 현지 정책이나 법 집행 부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영사 면담, 변호인단 구성 등 부족함이 없도록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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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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