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선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AFP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손톱'을 가동한 홍명보호가 11년 만의 미국 평가전에서 두 골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은 이동경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FIFA 랭킹 15위인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의 미국전 역대 전적은 6승3무3패가 됐습니다.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이동 배치하고, 부상을 털고 대표팀으로 돌아온 김민재를 스리백 수비라인 중앙에 놓는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선 가운데, 전반 18분 손흥민이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이재성이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지역의 손흥민이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역대 득점 2위인 손흥민은 통산 52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역대 1위 기록, 58골에 6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이후 수비에서 불안한 장면을 연출한 것도 잠시, 대표팀은 후반 43분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수비들이 달려들자 공의 방향을 바꿔 흘려준 공을 이동경이 차 넣었습니다.
전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오현규와 교체됐습니다. 주장 완장을 김민재에 넘겨준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과 포옹 후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동시에 독일 태생의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중원의 김진규와 교체돼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A매치에 나섰습니다.
한 차례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우리나라는 후반 45분 미국에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재차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무실점 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북중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후 처음으로 해외파가 총출동한 미국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해 또 다른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