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가뭄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 강릉에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7일) 오전 강릉에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부산·대구·대전·울산·세종·전북 등지에서 물 1만L를 실을 수 있는 물탱크차 20대를 차출해 강릉으로 추가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지방자치단체 소방력만으로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 현장에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입니다.

물탱크차들은 내일(8일) 오전 11시 강릉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 집결해 급수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소방청 긴급정비지원단도 파견돼 현장에서 동원된 소방차를 점검하고 정비합니다.

앞서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강릉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에서 50대 물탱크차를 동원해 인근 지자체에서 물을 실어 강릉으로 나르는 급수 작업에 투입해 오고 있습니다.

강릉 아파트에 붙어 있는 급수제한 안내문(강릉=연합뉴스) 최악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수용가 123개소를 대상으로 급수제한을 실시하는 가운데 강릉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급수제한과 생수 배부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강릉=연합뉴스) 최악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수용가 123개소를 대상으로 급수제한을 실시하는 가운데 강릉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급수제한과 생수 배부를 알리는 공고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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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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