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자료사진.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


코트디부아르에서 하마가 배를 뒤집어 1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FP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국민결속·연대 및 빈곤퇴치부 장관 벨몬드 도고는 현지시간 6일 SNS를 통해 "전날 하마로 인한 배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아침 코트디부아르 남부 부요 마을 근처 사산드라 강에서 하마가 14명이 타고 있던 보트를 뒤집었습니다.

이 사고로 11명이 실종되고 3명이 구조됐으며, 현재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도고는 실종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 소녀들, 1명의 아기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코트디부아르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마는 인간에게 사망이나 부상 사고를 낸 동물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 종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에는 약 500마리의 하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사산드라 강과 반다마 강 유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긴 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사고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합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아비장 인근 석호에서 배가 뒤집히며 수십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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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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